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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생활하며 생활비 '10억' 줬던 방송인...이혼 후 '반전 근황' 전했다

기러기 아빠 생활하며 10억 원의 생활비를 냈다던 방송인이 이혼 후 반전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여유만만'


13년 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낸 배동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13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가며 생활비로만 '10억'을 보냈다던 개그맨 배동성이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배동성은 지난 2017년 전진주 요리연구가와 재혼해 행복한 부부생활을 즐기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이들 부부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인사이트배동성 인스타그램


2017년 전진주 요리연구가와 '재혼'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 '배동성&전진주의 정밥TV'를 운영하며 제철 요리 레시피와 생활 꿀팁 등을 공유했다.


영상으로 시청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 덕분에 이들은 지난 11월 채널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해 작은 감사 콘서트를 개최하며 인기를 누렸다.


배동성은 구독자들 성금에 자신들 기부금까지 합쳐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함께 기부하는 첫해라 더욱 뜻 깊다"며 "내년, 내후년에도 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사이트 KBS 2TV '여유만만'


그가 '이번 생은 실패한 삶'이라고 밝힌 이유는


지난 1991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던 배동성은 1남 2녀의 자녀를 두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0년 자녀 모두 미국에 조기유학 보내는 것에 성공한 그는 전처까지 미국으로 건너가자 '13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됐다.


이후 경제적인 문제를 견디다 못해 지친 배동성은 "전처가 미국에서 요구한 생활비는 월 3천500만 원이었고, 결국 10억 원이나 깨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EBS '리얼극장 행복'


또한 가족들이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만든 그는 "자녀들이 10년 넘게 아빠랑 떨어져 살아와서 전혀 소통이 되질 않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배동성은 자녀보다 전처와 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전처가 배동성과 22년 동안 쇼윈도 부부로 살게 된 것과 관련해 그가 상습적으로 외도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EBS '리얼극장 행복'


이때 배동성은 단 한 번도 반박기사를 내지 않아 대중들에게 미움을 샀지만, 2013년 3월 이혼 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재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녀들 유학 비용과 아내와의 갈등 등을 고백하며 '이번 생은 실패한 삶'이라고 자책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수많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또한 2017년 배동성이 전진주 요리연구가와 재혼한다고 밝혔을 때 수많은 누리꾼들이 축하해 주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