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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차기 대통령감이라는 '국민영웅' 메시가 경기 후 전한 대선 후보급 소감

메시가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어내며 경제 불황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월드컵 우승으로 '축신'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낸 리오넬 메시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특히 살인적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불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메시 역시 우승 소감으로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19일 메시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자신의 SNS에 "세계 챔피언!!!! 몇 번이고 꿈꿨고, 너무나 갖고 싶었다. 믿기지 않는다"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가족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저희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인들이 함께 싸우고 단합할 때 우리가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장점은 같은 꿈을 위해 함께 싸울 때 개인을 뛰어넘는 힘이 발휘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해냈다. 우리 곧 만나자"라며 국민들을 향한 감동스러운 메시지를 전했다.


조국 아르헨티나를 향한 감사와 애정이 드러나는 우승 소감이 마치 대통령의 '축전'을 떠올리게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이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역시 SNS에 "항상 함께, 항상 연합을. 우리는 세계 챔피언입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우승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16강, 8강, 4강 진출이 이어지며 '우승'에 대한 국민 열망이 더해가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적이자 전임자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만약 이번에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메시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강력하게 추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마크리 전 대통령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재단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메시가 2016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을 때 공개적으로 만류한 인물이기도 하다. 오늘의 메시가 아르헨티나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1등공신인 셈이다. 


한편 메시가 당분간 정계에 진출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메시는 우승 후 곧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겠다. 챔피언 자격으로 A매치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