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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축구팬들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디발라 있는 아르헨티나 응원하는 이유

일부 여성 축구 팬들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파울로 디발라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파울로 디발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부 여성 축구 팬들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파울로 디발라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디발라의 잘생긴 외모는 물론 과거 인종차별과 관련한 그의 과거 발언도 화제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밤 한국인이면 아르헨티나 응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디발라가 유벤투스에 있던 2020년 CNN과 나눈 인터뷰가 소개됐다. 


당시 디발라는 "다들 알다시피 피부색으로만 인종차별을 겪는 것이 아니다"라며 "몇몇 사람들은 출신 국가 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지 않게 본다"고 했다. 


인사이트파울로 디발라 / GettyimagesKorea


그는 "나와 함께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뛰었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기억한다"라며 "(이들이) 차별에 시달릴 때 매우 슬펐다"고 했다. 


이어 "인종 차별과 싸워야 하는 것은 흑인들만이 아니다"라며 "세계의 모두가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의 모든 셀러브리티들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철폐하자고 주장할 뿐, '더 차별' 받는 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아르헨티나 출신인 데다가 차별 문화가 팽배한 이탈리아에 오래 머물면서 많은 차별 광경을 목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paulodybala'


한국 팬을 향한 디발라의 각별함도 재조명됐다. 


디발라는 지난 2018년 한국 팬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캠페인 때는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ulodybala'


디발라는 지난 14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교체 선수로 대회에 첫출전했다. 디발라는 알바레스와 교체된 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3-0 대승에 일조했다.


디발라는 메시에 이은 아르헨티나의 차기 스타로 꼽힐 정도의 축구 실력은 물론 적당한 근육질의 몸과 꿀복근까지 완벽하게 갖춰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을 '축덕'에 입문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특유의 최고의 세리머니 중 하나라 꼽히는 '검투사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는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0만 명이 넘는다. 


한편 내일(15일) 새벽 4시 카타르 알바야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가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