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윈희룡 장관 "문재인 정권의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이다"

인사이트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향해 쓴소리 뱉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감사원이 국토교통부(국토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의 실지감사(현장감사) 종료 시기를 두 달가량 연장한 것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이라며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원희룡'


18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 국민이 희생양이 돼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원 장관은 그 시기 동안 "국민들은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며 두발 뻗고 편히 살 수 없었다. 그럼에도 문 정권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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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를 믿은 국민만 바보가 됐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정권에 대해 '통계조작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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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당시 집값 통계 작업을 했던 국토부 직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을 두고 원 장관은 "정책결정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왜곡되면 국가정책이 왜곡된다. 그 결과는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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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히 국민의 주거와 직결되고, 대다수 국민들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은 바로 '국정농단'이다'며 날을 세웠다.


말미에 "국토교통부는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가 통계시스템 운영과 관리 실태를 감사 중인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된 집값 통계에 의도적 왜곡이 있었다는 의혹을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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