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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사우나서 기절한 '악동' 권아솔, 결국 계체량 실패한 뒤 부축받으며 퇴장 (영상)

3년 만에 이종격투기 프로경기에 복귀하는 '악동' 권아솔이 계체량에 실패했다.

인사이트계체량에 나선 권아솔 / 로드FC


권아솔, 3년 만에 프로경기 복귀 준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3년 만에 이종격투기 프로경기에 복귀하는 '악동' 권아솔이 계체량에 실패했다.


무려 5kg이나 넘겼다.


인사이트스태프 부축받고 등장하는 권아솔 / YouTube '정문홍(가오형라이프)'


17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굽네몰 ROAD FC 062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악동' 권아솔의 케이지 복귀전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로드FC


권아솔, 계체량에서 78kg 기록하며 실패


권아솔은 지난 2019년 11월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에게 판정패한 이후 케이지를 떠났었다.


3년여만의 복귀전은 로드FC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나카무라 코지와의 9년 만에 열리는 복수전이었다.


인사이트혼자 사진 촬영하는 나카무라 / 로드FC


이날 오전 사우나에서 기절해 응급실로 이송됐던 권아솔은 -73kg으로 경기를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라이트급(-70kg)으로 출전해왔던 권아솔이지만, 이 체중도 지키지 못했다.


권아솔은 계체량에서 78kg을 기록, 나카무라가 72.4kg으로 통과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나카무라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권아솔은 다소 창백한 안색으로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 계체량 실패 이후 컨디션 문제로 사진 촬영도 생략했다.


나카무라는 권아솔이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하면 경기하지 않고 권아솔의 파이트 머니 절반을 받는 조건으로 경기에 동의했다.


스태프 부축받고 등장하는 권아솔 / YouTube '정문홍(가오형라이프)'


앞서 나카무라는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저런 몸을 하고 있는 건 일반인이지 선수가 아니다. 내가 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디스하며 경기를 준비했었다.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하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한 나카무라는 "싸우러 왔기 때문에 싸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도 "지금은 권아솔 선수의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