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문재인 전 대통령, 유골함 직접 묻어...세상 떠난 마루 장례식 현장 공개

인사이트문다혜 씨 SNS 캡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퍼스트독' 마루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다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3분 가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마루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생활을 하던 모습부터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을 전부 담고 있었다.


인사이트문다혜 씨 SNS 캡처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쓰러진 마루를 쓰다듬거나 어루만지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문 전 대통령은 마루의 유골함을 두 손으로 들고 직접 땅에 묻기도 했다.


인사이트문다혜 씨 SNS 캡처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한 반려견이다.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 함께 지낸 '퍼스트 독'이며 퇴임 후에는 평산마을 사저에서 함께 지냈다.


인사이트문다혜 씨 SNS 캡처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은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고통이나 신음 소리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루는 화장하여 우리 집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혔다"라며 "마루야 고맙고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문다혜 씨 SNS 캡처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반려동물의 삽화를 넣은 달력 판매 프로젝트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달력에는 최근 정부에 반환한 곰이와 송강의 모습도 담겨 있어 국민의힘에선 "모순덩어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