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골목길에 정자해 있는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툭'...대인접수한 사이드미러 차량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중 정자해 있는 차량의 사이드미러만 '툭' 쳤는데 '대인접수'를 받았다는 다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한문철TV'에 "기분이 나쁘다고 대인 접수 요구? 그런데 제 보험사 하는 말이 더 기가 막힙니다!"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대물접수는 인정하겠다. 그런데 대인접수는 완전 보험사기 아니냐"고 성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A씨가 친 모닝에는 40대 초반 성인 남성과 여성 그리고 초등생 아이 1명이 타고 있었다.
그는 "대인접수를 도저히 납득 할 수 없어 대인접수를 거절했다. 그랬더니 모닝 차주는 기분이 나쁘다며 전치 2주 진단서를 끊고선 보험사에 청구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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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접수, 말이 안 된다"...보험사는 사연자에게 "일단 지급보증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서 "솔직히 치료비 지급도 아깝다. 그런데 제가 가입한 보험사 입장이 더 황당하다"며 보험사에 들은 말을 전했다.
보험사는 A씨에게 "직접 청구권이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일단 지급보증을 해줘야 한다"며 A씨가 대인접수를 승락 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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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영상 본 사람들은 다 인정할 거다. 이 일로 대인접수를 한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라며 황당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사고 장면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에게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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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는 '(상대방이) 다칠 수 있다'와 '(대인접수가) 이해되지 않는다' 두 선택지가 있었다.
투표 결과, '(대인접수가) 이해되지 않는다'가 100%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보험사기 미수죄가 필요한 이유를 또 보여주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진짜 어이가 없네;", "자식 앞에서 좋은 거 가르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