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수면 국내 감독도 이 정도 해"...벤투 공개 저격한 해설 위원

YouTube '채널 석세스'

국가대표 출신 김형범 해설 위원, 벤투 저격 논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김형범 해설 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채널 석세스'에 출연한 김 의원은 벤투 감독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위험한 얘기인데 (현재 긍정적인 평가들은) 벤투 감독이 이 성적을 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성적이) 안 좋았으면 화살이 장난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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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 해설 "국내 누리꾼들 냄비 근성 강해"

김 의원은 "벤투를 믿고 지지했던 분들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약간 냄비근성이 강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좋은 축구해서 박수를 보내지만 과정에 있어서 불안함을 보였고 분명히 우리 팬들에게 불만을 살만한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 찬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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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우리나라 선수 구성을 두고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벤투 급, 국내 감독 급을 봤을 때…(감독이 누구라도) 이 정도 축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벤투 감독이 지금 업적을 이룬 건 맞다. 그런데 한국 축구에 어마어마한 걸 바꿔서, '빌드업'이라는 것이 완전히 바꿔서 대한민국 축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 정도 급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세력들이 벤투 감독이 한국에 대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라며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빌드업 축구를 만든 엄청난 업적? 난 사실 그렇게 안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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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는 인정, 폄하하려는 의도 아냐"

김 의원은 "물론 기초적인 빌드업에 대한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우리 축구(선수)들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다는 거는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못할 멤버는 아니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공로 인정한다.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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