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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도 없는 예비선수 오현규 위해 사비 모아 포상금 챙겨준 대표팀 선수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예비선수로 대표팀 함께한 오현규 위한 형들의 배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현규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수원 삼성 소속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예비선수로 대표팀과 함께했다.


인사이트뉴스1


오현규는 "저희 모든 26명의 선수들이 돈을 모아서 '현규가 보상을 못 받으니 이렇게 챙겨주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우 형이 유독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본인도 힘드실 텐데 오히려 저를 더 밝게 대해주시고 '이 대회를 함께 즐기자' (이렇게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손흥민과 함께 지내며 노하우 많이 배워"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에 대해서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제 휴대전화 메모장에다가 비밀 보관해놨다. 그건 공개 못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월드컵에는 '꼭 등번호를 달고 와야겠다'고 (다짐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선수들 개인 포상금 최대 3억 4천만원


한편 지난 12일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의 기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월드컵 본선진출과 윌드컵 본선을 합쳐 총 115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금번 선수들의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 8천만원에서 최대 총 3억 4천만원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