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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소' 퇴출된 츄 "아이돌로 설 자리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왜?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가수 츄가 '공상가들'에서 다룬 '아이돌 사망 사건' 에피소드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인사이트EBS


'이달의 소녀' 퇴출 츄, '공상가들' 출연 예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이달의 소녀 퇴출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츄가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EBS '공상가들'의 6부 '아이돌 사망 사건'에서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공상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인사이트EBS


사건 공개에 앞서 출연진 배우 하석진, 가수 츄, 뇌과학자 장동선, 프로파일러 김윤희가 이미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대중이 선호하는 외모를 모아 만든 '가상인간'에 관해 서두를 뗐다.


SNS 팔로워 몇 십만을 기록하고 있는 그들에 대해 츄는 "미래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 대부분이 가상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저는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지치기도 할 텐데 설 자리가 없어지지 않겠느냐"는 걱정과 함께 "그래도 아직은 인간 아이돌 츄가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인사이트EBS


츄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고, 서로 교감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감 느껴"


밝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공개된 사건의 충격적 결말 앞에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츄는 같은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비극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마음 아파했다. 본모습보다는 만들어진 이미지만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주인공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인사이트EBS


자신의 경우 "팬들에게 선택 받고 사랑 받을 수 있고 서로 교감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감을 느낀다"며 사건 속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그 사랑이 다 사라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상상만 해도 이 직업이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슬픔을 표했다.


주인공 개인적 삶에 집중하기보다 아이돌로서 만들어진 이미지에만 열광하는 대중들의 행보에 김윤희 역시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기보다는 콘텐츠를 대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평하며 분노했다.


하석진은 "대중들이나 연예계 생활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갇힌 채 살아가는 수많은 연예인이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인사이트EBS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사건에 등장한 '나노마스크' 기술에 대한 출연진의 흥미로운 공상이 이어졌다.


츄는 스스로 화장을 못 하는 편이라며 미리 화장해 놓은 얼굴을 만들어 놓고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면 오디션이나 미팅 같은 일에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인사이트EBS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미래가 온다면 과연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이번 방송에서는 서사에 맞춰 변하는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스테이지를 통해 '공상가들'이 그리는 생생한 미래 세계 속에서 그 답을 미리 찾아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상인간 걸그룹 이터니티의 멤버 제인이 사건 속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가상인간으로는 최초 단독 주연으로 큰 기대를 더하고 있는 6부 '아이돌 사망 사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