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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려고 축구 튼 여성 팬들 '축덕 입문'하게 만든 아르헨티나의 '교체 선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출전한 아르헨티나의 교체 선수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의 꽃미남 등장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출전한 아르헨티나의 교체 선수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4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내일(15일) 프랑스와 모로코 준결승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24분 알바레스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여유로운 선택을 했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을 투입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번도 뛰지 못한 파울로 디발라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디발라 등장하자 팬들 "얼굴이 다했네"


파울로 디발라는 그라운드에 등장하자마자 무결점 외모를 뽐냈다. 


축구 선수가 아니라 전문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아우라를 뽐낸 디발라는 알바레스와 교체된 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3-0 대승에 일조했다. 


디발라의 등장에 팬들 또한 열광했다. 이들은 "얼굴이 다했다", "진짜 잘생겼네", "축구 선수들 중에 제일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모'는 이미 파울로 디발라 하면 빠질 수 없는 수식어 중 하나다. 수려한 외모 덕분에 수많은 화보를 찍기도 했다. 


메시에 이은 아르헨티나의 차기 스타로 꼽힐 정도의 축구 실력은 물론 적당한 근육질의 몸과 꿀복근까지 완벽하게 갖춰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을 '축덕'에 입문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특유의 최고의 세리머니 중 하나라 꼽히는 '검투사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는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0만 명이 넘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실력 뛰어나지만 메시 그늘에 가려졌다


아쉬운 건 디발라가 대표팀에서는 찬밥 신세라는 점이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에서는 최고의 스타로 꼽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오랜 시간 벤치를 지키다가 4강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와 동선이 겹친다는 전술적인 이유가 크다. 


전임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를 비롯해 몇몇 아르헨티나 감독들은 메시와 디발라의 공존을 실험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디발라 자신도 과거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공존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메시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자신의 활동 범위와 역할이 충동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디발라와 메시를 같은 2선에 배치했을 때 수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디발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으나 스칼로니 감독은 3-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디발라 등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골키퍼 2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밟게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는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디발라가 결승전에 출전해 검투사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마지막 일정이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스칼로니 감독이 실험적인 전술을 꾸릴 가능성은 적다. 


한편 내일(15일) 새벽 4시 카타르 알바야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가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