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경기 고양 오피스텔에서 '전자발찌' 찬 성범죄 전과자에게 40대 여성 살해당했다

술에 취한 전자발찌 착용자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전자발찌 착용한 상태서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과거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여성을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와 MBC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는 전날(13일) 오후 4시께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평소 알코올 중독센터 다니고 있었던 A씨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모친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는 도주했다. 모친은 A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알코올 중독센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범행 약 1시간 뒤인 오후 5시께 A씨를 일산서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체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2013년 성폭력 전과를 저지른 보호관찰대상자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범행 당시 그는 전자발찌를 끊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비롯해 B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범죄 전과 많을수록 재범 확률 높다는 연구결과 나와


한편 성범죄 전과가 많을수록 전자발찌를 끊고 재범할 확률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치안정책연구에 따르면 경찰대 치안대학원 박사과정 손현종 씨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재범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 같은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자는 "분석 결과 성범죄 경력이 많을수록 전자발찌 훼손 후 별 건의 범죄를 지을 가능성이 컸다"며 "성범죄 전과가 4건 이상인 범죄자는 성범죄 전과가 없는 다른 범죄자에 비해 그 가능성이 3.656배 높았다"고 예측했다.


또 전자발찌를 처음 부착한 범죄자의 부착 중 재범 확률이 여러 번 부착한 경우의 1.352배로 추정됐다. 저자는 "전자발찌 부착 횟수가 적다고 해서 재범 우려가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