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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오늘(13일) 출국장서 '40분'간 꼼짝 못했던 이유...팬들 위해서였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한국으로 돌아와 일정 소화한 손흥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


그는 월드컵 경기를 무사히 마친 후 지난 7일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 참석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 시간을 보냈다.


고국으로 돌아와 국민들에게 많은 환대를 받았던 손흥민은 이제 다시 자신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FC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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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 오늘(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손흥민은 항공편 출발을 2시간 가까이 남겨둔 9시 15분경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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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손흥민 보러 공항에 몰린 팬들


이날 손흥민을 배웅해 주기 위해 약 200여 명의 팬들이 공항으로 몰렸다.


멋스러운 갈색 롱 코트에 평소 자주 쓰던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나타난 손흥민은 앞쪽에 선 팬들부터 차례로 사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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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즉석 사인회를 이어가며 출국 수속 카운터로 이동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손흥민의 사인 공세는 무려 40여 분 동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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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까지 교체해가며 정성스럽게 사인해 준 손흥민


심지어 그는 사인하던 중 펜의 잉크가 떨어져 새로운 펜으로 교체하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손흥민은 사인을 계속 하면서도 급격히 몰린 인파로 인해 팬들이 다칠까 봐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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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눈 뒤 탑승 수속을 위해 카운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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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은 그가 공항 카운터에 들어간 뒤에도 게이트로 향하는 길목에서 그를 기다렸다.


손흥민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하자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다급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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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행기로 향하면서도 팬들에게 계속 인사하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영국에 도착하는 대로 오는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경기 일정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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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월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이 앞으로 얼마나 멋진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