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hide_on_tomato'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토마토가 악플을 달지 않은 엉뚱한 사람을 고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토마토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리얄 토마스(토트넘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기자)를 토마토로 욕해서 bj 토마토라는 분이 날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작성자가 작성한 글의 내용은 "X발 토마토X 드디어 기어나오네"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펨코리아'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화제가 됐고 작성자는 "아니 난 아프리카 아이디도 없고 애초에 토마토라는 분을 살면서 처음 들었는데 이걸 고소 먹는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토마토는 곧바로 방송국에 공지를 올려 진화에 나섰다.

아프리카TV

토마토는 "방송국 댓글을 통해서 억울하게 고소 들어간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하고 변호사님한테 바로 연락드려서 바로 고소 취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사님이 자료를 수집해서 고소하고 저는 경찰서에만 출석하는 식으로 하다 보니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프리카TV

약 1시간 뒤 토마토는 새로운 공지글을 통해 "고소 자료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총 두 분의 게시글은 저를 지칭하는 게 아닌 걸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바로 고소 취하를 진행하고 변호사님께 연락드려서 사과드릴 방법을 문의드리고 있다"라며 "찾아가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게 가장 우선인 것 같아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불쾌감을 느끼셨을 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후에 어떤 결과로 답 주시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