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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최용수는 강력 부인했는데...여전히 '조용한' 국대 감독 후보 (+정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점쳐지는 인물 가운데 한 감독만이 여전히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년 4개월 간 헌신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늘(13일) 밤 11시 50분 한국을 떠난다.


마지막 경기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끝난지 약 10일 만이다.


벤투 감독이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함에 따라 여러 후보들이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강원FC 최용수 감독 / 뉴스1


아직까지는 모두 100% 국내 감독이다. 여러 후보가 떠올랐지만, 이들 중 다수가 "사실무근이다"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강원FC 최용수 감독 측이 먼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후보설을 일축했고, MBC 안정환 해설위원 측은 "현재 카타르에서 열심히 해설 중이다. 터무니없는 얘기다"라며 부인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말로 부인하는 대신 행동으로 보여줬다.


인사이트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 뉴스1


김기동 감독은 지난 9일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국대 감독 자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포항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지만, 강력한 후보군 중 유일하게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감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축구팬들은 "현기증 날 거 같다. 빨리 입장 표명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MBC 안정환 해설위원 / 뉴스1


이 주인공은 바로 김학범 감독이다.


김 감독은 벤투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세상에 공개되기도 전에 강력 후보로 언급됐다.


그는 국대 감독 코스로 꼽히는 '아시안게임-올림픽' 감독을 맡았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현재 김 감독은 무직 상태다.


인사이트김학범 감독 / 뉴스1


외부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팀 밸런스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훈련 방식이 현대 축구와 동떨어져 있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인사이트뉴스1


그 어떤 나라에서도 A대표팀의 후순위인 올림픽 대표팀 감독임에도, 선수 선발을 놓고 갈등을 벌였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라는 게 축구팬들의 관점이다.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김 감독은 입을 닫고 있다. 측근들의 발언들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축구팬들은 여러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더 많은 낭설이 쏟아지기 전에 입장을 내달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