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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설' 전해 들은 안정환, '발끈'하며 이런 반응 보였다

안정환 축구 해설 위원이 차기 축구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안정환 '국대 코치설', 진실은 이렇습니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많은 이들이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코치진 합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위원을 언급하면서부터다.


당시 박 기자는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국인 감독'에 대해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 이름도 나오고요. 그리고 심지어는 축구 해설 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도 나오는데"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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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는 "그리고 김학범 감독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이 분들은 하나같이 '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라며 부인을 하고 계시고요.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이 될 것 같아요. 연봉도 10억 이하로 정해 놓은 것 같더라고요"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 이후 안정환이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탁되는 게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특정인의 이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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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코치설에 대해 입 연 에이전트 측


이와 관련해 12일 중앙일보는 안정환의 축구 에이전트인 정재훈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정 대표는 "안 위원은 현재 카타르에서 열심히 해설을 하고 있다. 안 위원에 대한 관심은 고맙지만 대표팀의 엄청난 성과를 축하하고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대표팀 차기 감독과 관련한 터무니 없는 발언과 기사가 나왔다"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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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본인에게 물으니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하고 이런 터무니 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느냐.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안 위원이 해당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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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 싶다며 지적했다.


정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라며 일침을 놨다.


매체 측은 안 위원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도 물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해설위원 마친 후 안정환의 행보는?


정 대표는 '일단 MBC 축구해설위원으로서 카타르 결승전까지 열심히 본인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이번이 국내 축구팬들에게 본인의 마지막 축구 해설이 될 수 있기에 그 책임과 의미를 남다르게 느낄 것이다. 끝까지 잘 마치고 돌아온 뒤 국내 방송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안 위원이 점차적으로 기존 TV프로그램 출연 일정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안 위원이 축구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하고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구상 중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제가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으니 포르투갈 명문 구단 쪽에서 연수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안 위원은 축구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프랑스 FC 메스, 독일 뒤스부르크, 이탈리아 페루자,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명경기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