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직원들에게 팀장이 남긴 한마디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직원이 20명 남짓인 중소기업에 다니는 20대 중반의 여성 직장인은 최근 새로 온 팀장에게 불만이 많다.
팀장이 자신의 '지각'을 문제 삼고 지적해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각하는 날이면 카톡 보내는 상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7년 여성 직장인 A씨가 올린 글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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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에 따르면 새로 온 팀장은 직원들과 함께 점심 먹는 자리에서 "앞으로는 지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는 "퇴근 시간을 꼭 맞게 지키려고 하면서 출근 시간은 왜 자체적으로 탄력적 운용하냐"며 직원들에게 지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밥이 잘 안 넘어갔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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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아닌 직장에서 지각 때문에 스트레스라니...
식사를 하고 돌아온 뒤, 팀원들은 탕비실에서 팀장에 대한 뒷담화를 늘어놓았다.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A씨 또한 불만이 생겼다.
"학교도 아닌 직장에서 지각 때문에 스트레스라니..."
이후 팀장은 지각하지 말라며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이 제안에 팀장을 향한 A씨의 미운 감정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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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팀장은 "앞으로 지각할 것 같으면 미리 카톡으로 보고해라"라고 했다. 그리고 지각할 것 같다는 연락이 오지 않으면 출근 시간 5~10분이 지나서 "오고 있냐?"며 꼭 카톡을 보낸다.
사연을 전한 A씨는 "다른 회사도 상사가 이렇게 타이트하게 직원들 관리하나요? 너무 스트레스예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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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는 회사 생활의 '기본', 출근 시간은 회사와 나의 '약속'
누리꾼들은 A씨에게 불만을 가질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각을 안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님? 팀장이 왜 욕먹는지 이해 안 가는 건 나뿐임?", "왜 카톡 보내는지 모르겠니? 저게 모이면 해고 사유가 되는 거야", "출근 시간은 회사와 직원 간의 약속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대기업도 지각 두 번이면 무단결근으로 올라간다, 정신 차려라. 그게 억울하면 자영업 해라"라며 "남의 돈 받는 게 쉬운 줄 알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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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사평가 결과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행동으로 '지각 등 근태(29%, 복수 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성과(25.8%), 회사 비난 혹은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19.4%)이 뒤를 이었다.
특히 회사에서 문제가 생겨 징계위원회를 열게 될 때 제일 먼저 참조하는 것이 해당 직원의 근태 기록이다. 지각 등 근태 여부는 해당 직원이 평소 성실하게 일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