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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전 패배 후 '폭풍 오열'한 호날두, SNS에 충격 소식 남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충격 패를 당한 포르투갈이 끝내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22 카타르 월드컵 끝낸 호날두가 SNS에 올린 심경 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충격 패를 당한 포르투갈이 끝내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로 있는 나라이기에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결승전에서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팬들에게도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16강전과 8강전 모두 벤치에서 시작하는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다.



후반전 교체 카드로 투입된 호날두는 끝내 모로코를 넘어서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는 순간, 바닥에 주저앉아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격한 슬픔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호날두가 팀 동료들에게 "이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말하며 은퇴를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원래 월드컵 직후 자신의 거취를 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탈락으로 인해 축구계를 은퇴할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체는 호날두가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동료에게 "축구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 37살의 호날두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남다른 센스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간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려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골'을 기록했다.


4년 후 치러지는 월드컵에선 41살의 노장이 되는 호날두가 과연 6번째 월드컵 출전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지 혹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지를 두고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



모로코와의 경기를 마치고 호날두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호날두는 "나는 모든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바쳤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에서 경쟁을 외면한 적도, 꿈을 포기한 적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나의 꿈이 어제 끝났다"며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순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함께 싸웠다"며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그리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