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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SNS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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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권한은 행사하려 들고 잘못에 대한 책임은 일선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이상민 장관은 민주국가의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라며 "대통령이 해임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 겸허히 경찰 수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장관의 가장 큰 잘못은 158명의 국민이 길을 가다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는데도, 죽음을 슬퍼하지도 진상을 밝히지도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며 "역대 이렇게 잔인하고 무도하고 비정한 정권이 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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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임건의안은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건의안을 수용해 이상민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의 해임을 거부한다면,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보다 측근의 안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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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진정한 국정조사는 이상민 장관 사퇴로 시작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 국정조사위원들의 복구를 촉구했다.
이어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을 거부하면 민주당은 지체없이 탄핵 절차에 돌입해서 이상민 장관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라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라고 국민들이 169석을 주었다는 것을 명심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