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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 '영상 편지' 쓰시죠"...조규성, 뜬금없는 요청에 멋진 반응 보였다

조규성이 생방송에서 뜬금없는 요청에 임기응변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YTN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


[인사이트] 강보라 기자 =  '월드컵 스타' 조규성을 향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얼굴 천재'의 모습으로 이름을 알렸다.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실력도 보여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활약 덕에 유럽 리그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그는 최근, 뉴스 인터뷰에도 등장했다. 


영상 편지 제안을 받은 조규성의 반응


지난 10일 YTN은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을 초대해 카타르 월드컵 특별 인터뷰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앵커가 호날두와 맞붙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는지 묻자 조규성은 "호날두는 세계적인 선수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브라질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도 이런 팀을 상대로 충분히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게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앵커는 조규성에게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와의 신경전이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에 영상 편지라도 보낼까요"라며 급제안을 했다.


질문을 받은 조규성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딱히 할 말은 없고 정말 유명하고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응원한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 편지에서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앞서 조규성은 지난 3일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와 만났다.


그날 경기에서 둘의 신경전이 화면에 잡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호날두가 교체되어 나갈 때 시간을 끌면서 천천히 나가자 '빨리 나가라'라고 했다"라면서 "'까랄류(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말했다.


날강두는 호날두와 날강도의 합성어로 지난 2019년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 소속으로 경기를 치루기 위해 방한했을 때 국내 팬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생긴 별명이다.


'날강두' 아닌 '한반두' 별명이 붙은 이유


한편 호날두는 지난 3일 치뤄진 포르투갈 전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우리나라를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나와 일각에서는 '한반두'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이 경기서 우리나라는 2-1로 승리를 거둬 원정 두번째 16강 진출을 이뤘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 시간) 8강전에서 모로코와 만나 0-1로 지며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