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끝까지 매너 지킨 메시가 참을만큼 참다 폭발하게 만든 네덜란드의 도발 4가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경기 직후 네덜란드 루이스 반 할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경기 직후 네덜란드 루이스 반 할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네덜란드 대표팀이 경기 도중 아르헨티나를 향해 한 도발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메시가 중앙에서 찔러넣은 패스를 받아 나우엘 몰리나가 발끝으로 밀어 넣었다. 메시의 시야와 패스 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도움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는 후반 막판 네덜란드 바우트 베호르스트의 추격골을 허용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분위기는 과열됐고 양 팀 선수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흥분했다.


베호르스트는 만회골을 넣은 이후 흥분에 겨운 나머지, 공이 없는 상황에서 메시를 밀치며 넘어뜨리는 등 메시와 계속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경기는 계속 격해졌고 결국 양 팀이 강하게 몸싸움을 벌였다가 후반 44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네이선 아케를 태클하고 공을 네덜란드 벤치 쪽으로 걷어차는 일까지 발생했다.


인사이트ESPN


승부는 어느덧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여기서 네덜란드의 도발이 또 시작 됐다. 라우타로 마르티네 승부차기 차례가 되자 네덜란드 선수 4명에서 그를 압박했다.


네덜란드의 돔프리스는 아르헨티나 측 선수가 승부차기를 나갈 때마다 도발을 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인사이트uksport


하지만 네덜란드의 첫 키커 버질 반 다이크가 실수했다.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가볍게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승리했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네덜란드의 도발은 멈추지 않았다. 인터뷰를 하는 메시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는 네덜란드 선수들을 향해  "뭘 보고 있어, 바보야! 저리 꺼져, 멍청아!"라는 말을 뱉었다. 이에 옆의 기자가 오히려 메시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사실은 메시와 신경전이 있었던 베호르스트가 메시의 인터뷰를 끝나고 유니폼을 바꾸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미 경기장에서 몸싸움으로 밀쳤던 베호르스트에게 메시는 아직 앙금이 풀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전에도 네덜란드 반 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약점을 알고 있다"며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메시는 플레이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메시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도발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