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벤투 후임 감독 '연봉 10억 이하, 내국인 설'에 대한축구협회가 내놓은 공식 입장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한 낭설이 쏟아지자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파울루 벤투의 재계약 불발에 쏟아진 '차기 감독 관련 뉴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2018년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차기 감독 선정을 두고 다양한 뉴스들이 쏟아졌다. '연봉 10억 이하'로 감독을 구한다느니,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을 감독으로 선정한다느니,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누구누구가 물망에 올랐다느니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의 공식 브리핑 전 관련 낭설들이 쏟아지자 내부에서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각종 낭설 쏟아지자 분명한 입장 밝힌 대한축구협회


10일 축협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축협은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여러 황당한 조건들과 함께 특정인이 거론되는 점을 언급하며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축협은 "설령 내부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다"며 "공식 입장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감독 선임에 대해 "축협 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되지만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다.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협,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단 말아달라"


축협은 지난 2018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을 언급하며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말미에는 "축협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17일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그의 연봉은 25억원이었으며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그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수들과 함께 지난 2010년 이후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969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벤투 감독은 축구 감독으로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한국 대표팀 감독직 수행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 감독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