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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모드리치의 단두대 매치...'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4강전 꼭 봐야하는 이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중원의 모차르트' 루카 모드리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번째 4강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첫번째 4강 대전의 주인공,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번째 4강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중원의 모차르트' 루카 모드리치의 대결이다. 


10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는 전력상 열세라고 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헨티나 또한 네덜란드와 전후반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가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인사이트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메시와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매치


이로써 4강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대결이 성사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와 모드리치에게 '라스트 댄스'가 되는 대회다. 자국에서 '대체 불가한 상징적 존재'인 메시와 모드리치는 각각 35세, 37세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다. 


메시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국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인도했고, 얼마 전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정상을 밟았다. 개인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역대 1위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모드리치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발롱도르를 받아 메시와 함께 현시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중 1위다. 


자국 내 영향력은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가지는 영향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던 두 사람, 둘 중 한 명은 다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지만 한 사람은 영영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인사이트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4년 전 0-3으로 대패했던 아르헨티나, 복수할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5번 격돌했다.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D조에서 펼쳐졌다. 경기 전, 당시에도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 안테 레비치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모드리치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골까지 더하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무너뜨렸다. 


인사이트루카 모드리치 / GettyimagesKorea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궤로, 곤살로 이과인 등 화려한 선수들이 포진했던 아르헨티나는 완패 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렇게 4년 만에 열리는 두 팀의 대결은 4강 길목에서 치러지는 단두대 매치가 됐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우승까지는 이제 단 2경기가 남아있다. 


대결의 승자는 11일 열리는 8강전 모로코 vs 포르투갈, 잉글랜드 vs 프랑스 경기의 승자 중 한 팀과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