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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차기 대통령"...아르헨티나 4강 이끈 메시, 이런 말까지 나왔다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하자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 경우 차기 대통령 후보에 추천하겠다"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메시의 활약으로 네덜란드 꺾고 극적으로 4강 진출한 아르헨티나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르헨티나가 8강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대회 4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루이 판할 감독의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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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 나선 메시...고국에서는 이런 말까지 나왔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우승의 꿈까지 성큼 다가섰다.


이런 가운데 그의 고국에서는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 경우 차기 대통령 후보에 추천하겠다"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우승한다면 메시를 차기 대통령으로 강력 추천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공약을 던져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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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리 전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가 있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청백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절반이고 그들 중 절반은 메시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월드컵을 즐기고 있고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남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국가나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 우승은 결국 운에 달려있다. 우승만 한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나. 국민 모두가 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아르헨티나 제46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현지 축구 팬들에게는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일화로도 유명하다. 당시 메시가 패배의 충격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마크리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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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 기대하는 메시


메시는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전무후무한 업적과 기록을 모두 세웠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안지 못했다.


자국민은 아니지만 내심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기대하는 전 세계 팬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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