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서 부진했던 이유...좋지 않은 환경 탓, 브라질에서 뛰었다면 달랐을 것"
소속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부진했던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토트넘 팬, 손흥민 기량 우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부진했던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오직 PK 없이 순수 골이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경기와 16강전 총 4경기를 풀타임으로 출전했음에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는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탓도 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이자 파괴적인 주력을 가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또 다른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주장..."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9일 아그본라허는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눈 주변에 골절상을 입어 마스크를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잘 해낸 것 같다"며 "손흥민이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다면 지금까지 7골을 넣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이고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뒤 엄청난 고통이 따를 때에도 타이레놀 계통의 약한 진통제만 먹으며 참고 지냈다고 한다.
이는 혹여나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될까 우려됐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