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대 감독, 국내서 뽑는다면.." 축잘알 팬들이 무조건 1순위로 꼽는 인물 (+정체)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계약이 끝이 난 가운데, 차기 감독으로 '이 사람이' 축구팬들의 지목을 받고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난 파울루 벤투 감독...축구팬들은 차기 감독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 사람'을 지목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16강까지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 16강 경기를 치른 후 인터뷰에서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정몽규 회장 이름을 언급하며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독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축구협회가 차기 감독으로 누구를 선임할지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 감독이 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부분 국내 감독을 반대하지만 그래도 '예산 부족' 때문이라면 한명은 용인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대 감독 국내에서 뽑으면 무조건 1순위로 올려야 되는 감독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재밌는 축구를 한다"...K리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지목해
글에서 언급된 차기 감독은 바로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다.
김기동 감독은 2019년부터 포항 스틸러스를 지휘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스틸러스는 최상위권 전력이 아니다. 그런데도 정규 시즌 최종 3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마감했다.
김 감독은 '2020 시즌 K리그 역대 최초의 3위 팀 출신 감독상 수여자'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차기 감독으로 김 감독이 언급된 걸 본 일부 축구팬은 "이기고 있는데도 라인을 뒤로 물리지 않는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더라"라며 호평했다.
김기동 감독을 반기지 않는 축구팬 "리그 최고 감독을 데려다 쓰는 건 비효율", "감독 된 지 5년도 안 됐다"
또 하나의 포메이션을 고집하지 않고, 선수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김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축구팬도 있었다.
차기 감독으로 반기지 않는 축구팬들은 "리그 최고 감독을 데려다 쓰는 건 비효율적이다", "정식으로 감독 된 지 5년채 되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색깔있고 유능한 감독을 큰 부담이 작용할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히면 향후 미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