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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지킬 건 지켜야지"...포수로 급하게 경기장 들어가며 유니폼 위로 '이것' 차고 나온 야구선수

한 야구 선수가 급한 나머지 유니폼을 민망하게 입은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

인사이트YouTube 'MBC Sports+'


"급한 마음에..." 유니폼 위로 '낭심 보호대' 차고 등장한 야구선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야구 선수가 급하게 경기장으로 나오다 '낭심 보호대'를 민망하게 착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튜브 채널 'MBC Sports+' 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에서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은 투수가 아닌 '중견수'와 '포수'로 출전했다.


정철원은 경기 5회 다음 이닝 수비를 위해 포수 장비를 착용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처음 포수 장비를 착용해 보는 탓에 그는 꽤나 오랜 시간 타석을 비웠다.


결국 정철원은 급한 마음에 '낭심 보호대'를 유니폼 밖에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보통 낭심 보호대는 밖으로 착용하면 민망하기 때문에 유니폼 안쪽에 착용한다.


인사이트뉴스1


정철원, 엉성한 낭심 보호대에도 '불꽃 투혼'


그런데 야구 선수 최초로(?) 정철원은 낭심 보호대를 유니폼 밖에 착용한 채 3루타를 치고 슬라이딩까지 하는 '불꽃 투혼'을 보여줬다.


정철원은 자선 야구에서 손흥민 마스크를 쓴 채 안타를 기록하며 깔끔한 경기를 보여줬다.


이날 화끈한 경기력과 더불어 손흥민 세리머니 퍼포먼스까지 보여준 정철원은 MVP를 수상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야구서 '포수' 포지션이란


올 시즌 KBO 신인왕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은 58경기에 등판해 72⅔이닝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두산의 전천후 필승조로 활약했다.


또한 KBO 시상식 신인상에 이어 일구상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2022시즌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야구에서 '포수' 포지션은 마스크와 가슴, 다리 등 많은 곳에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주요 부위는 유니폼 안쪽으로 '낭심 보호대'를 착용해 보호한다.


낭심 보호대는 공으로부터 중요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반구형 장치로, 포수뿐 아니라 강한 타구가 많이 가는 내야수들도 많이 착용한다.


YouTube 'MBC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