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4년 동안 살던 '일산 아파트'에 붙은 현수막...가슴이 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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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16강 쾌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돌아왔다.


'고집불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에도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밀고 나가 대표팀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벤투 감독.


특히 선수들을 대신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레드카드를 받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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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벤투 감독에게 새로운 수식어 '뚝심', '벤버지'라는 말이 붙게 됐다.


그래서인지 벤투 감독과 4년 동안 이웃으로 지냈던 주민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투 감독이 거주한 곳으로 알려진 아파트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프로 일산러'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일상 / 온라인 커뮤니티


벤투 감독, 일산 등지에서 자주 목격돼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일산에서 벤투 감독을 볼 수 있다는 목격담이 빈번하게 올라왔다.


그 이유는 벤투 감독이 일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과거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까운 일산에 집을 얻어달라고 요청했고, 곧 계약할 아파트를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현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벤투 감독 목격담과 팬서비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에 포르투갈 출신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같은 아파트 단지의 집을 구했었다.


때문에 동네 주민들은 종종 벤투 감독을 볼 수 있었으며 벤투 감독은 자신에게 반가움을 표하는 주민들에게 남다른 팬서비스를 해줬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팬 서비스도 좋다. 진정한 일산러다", "일산 20년 산 나보다 3년 산 벤투가 일산을 더 잘 즐기는 것 같다", "벤투 일산이라 검색하니 카페서 수다 떠는 짤도 뜨고, 시민들이랑 같이 사진 다 찍어줘 직찍도 많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먼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해 줬다" 등의 벤투 목격담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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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사령탑에서 물러나...이웃 주민들 반응은?


그러나 벤투 감독은 '프로 일산러'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의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16강 브라질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내 계약은 한국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까지다.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 쉬면서 재충전한 뒤 향후 거취를 선택할 계획"이라며 재계약 불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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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들은 동네 주민들은 벤투에게 작별 인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을 걸어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짧은 편지도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코치진들도 이 현수막을 보고 웃으며 인증샷을 찍어 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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