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얼굴 감싸며 쓰러지 가장 먼저 달려온 선수...국대·클럽·EPL 동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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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싸며 쓰러진 손흥민...제일 먼저 달려온 건 브라질 선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한민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브라질 선수가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줘 여운을 남겼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펼쳐졌다.


예상대로 브라질은 막강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넣으며 FIFA 랭킹 1위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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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진 대한민국 선수들은 몸과 영혼까지 갈아 넣으면서 경기에 임했고, '캡틴' 손흥민이 경미한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브라질 수비수 마르키뉴스와 부딪쳤고 그대로 필드 위에 누우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손흥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싼 상태로 고통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안면 보호대까지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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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안면 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회복이 필요했던 터라 경기 당일까지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위해 일어섰다. 그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로 투혼을 불태웠다.


이미 부상당한 손흥민이 좀처럼 몸을 일으키지 못하자 상황은 심각하게 흘러갔고, 이때 제일 먼저 브라질 선수 에데르 밀리탕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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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 밀리탕은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심판을 호출했다. 이후 브라질 선수 마르키뉴스가 손흥민을 일으켜 세웠다.


뒤늦게 달려온 루카스 파케타는 걱정 가득한 눈으로 손흥민을 바라봤다. 경쟁자이기 전에 선수 대 선수로서 손흥민을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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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심해졌냐는 질문에 손흥민 "선수들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선수들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 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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