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실패해 오열하는 일본 대표팀 주장 '눈물' 닦아준 소녀의 정체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Twitter 'GOLPERUoficial'


일본,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8강행 좌절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이 16강전에서 '체크무늬 군단'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첫 월드컵 8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6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일본은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 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1대 1 동점으로 마친 뒤 연장 승부까지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일본 선수 4명 중 3명이 실축을 하면서 1-3으로 패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후 포착된 한 장면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인사이트Twitter 'GOLPERUoficial'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선수 눈물 닦아준 소녀


6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이 끝난 후 포착된 훈훈한 장면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 후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주장 요시다 마야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이때 한 소녀가 그의 앞에 다가왔다.


인사이트Twitter 'GOLPERUoficial'


소녀는 요시다를 조심스럽게 올려다보더니 팔을 뻗어 그의 눈물을 닦아줬다.


요시다를 위로한 소녀는 바로 그의 딸이었다.


이날 요시다의 두 딸과 아들은 아빠를 따스하게 위로하는 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 같은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다", "딸이 저렇게 위로하면 더 눈물 날 듯", "어린 딸이 속이 참 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마지막 월드컵 눈물로 마무리한 요시다 마야


한편 요시다 마야는 패배의 충격에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동료, 코칭 스태프, 팬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이 장벽을 깨기 위해 매일 같이 많은 도전을 해왔다. 다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불행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림을 보고 싶었다. 지난 4년간 월드컵에서 경쟁하고 승리하는 방법만 생각해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아이들이 이 경기를 보고 축구에 꿈을 걸고 설레길 바란다.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언젠가는 후배들이 월드컵에 나가 이 벽을 깨주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꿈은 이어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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