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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받은 곳 아프지 않았냐"고 기자가 묻자...팬들 뭉클하게 한 손흥민의 대답

손흥민이 마스크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말에 가슴 뭉클한 대답을 내놨다.

인사이트손흥민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8강 진출 실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축구 변방에 머물던 아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6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배했다.


인사이트뉴스1


호주, 일본에 이어 한국의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역대 월드컵 한 대회에서 아시아 3개 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6개 나라 중 절반이 16강 관문을 뚫었다는 것도 희망적인 부분이 아닐까.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 "결과 죄송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 월드컵 이후 건강 상태


월드컵 개막 전 안면 골절상을 입어 수술받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했다.


월드컵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부위가 짙어지고, 얼굴이 부어올라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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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마스크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선수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벤투호는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규성, 이강인, 백승호 등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