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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브라질전 패배 vs 8강 한일전 패배"...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한 가운데, 극강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밸런스 게임이 등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16강전 패배vs한일전 패배...극강의 밸런스 게임 등장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미 끝난 이야기라도 '만약에'라는 가정은 언제나 즐겁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전에서 4-1로 패한 가운데 만약 한국과 일본이 8강전에 모두 진출해 경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드컵 경기에 관한 역대급 밸런스 질문이 등장해 사람들이 머리를 쥐어짜게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질문은 간단하다. 만약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성적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둘중 어떤 걸 택할지만 고르면 된다.


전자는 16강 브라질전에서 패배하는 것이다. 세계 랭킹 1위와의 싸움인 만큼 패배하더라도 명예로운 탈락이 될 수 있다.


후자는 8강전에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라가는 가정이다. 원정 월드컵 경기 최고 성적이지만 조건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8강전 진출하지만 일본에게는 패배하는 시나리오


바로 8강전 경기에서 일본에게 패배하는 것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대신 우리에게 민감한 '한일전'에서 패배한다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뒤따른다.


극강의 밸런스에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극명하게 나뉘었다.


인사이트뉴스1


전자를 선택한 이들은 "명예로운 탈락이 낫지", "일본에 지는 것보단 16강이 나음", "갑분싸 마무리보단 지금처럼 훈훈하게 끝내는 게 나음", "그래도 브라질이니까 (인정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후자를 선택한 이들은 "우리나라 성적이 높은 게 중요하지", "한일전 자체가 재미는 있을 듯", "지더라도 일단 올라가는 게 맞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하고 동반탈락인 지금이 최고라고 본다"라는 시선도 있었다.


인사이트황인범 / 뉴스1


황인범 선수, 소감 남기며 '악플러' 저격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은 브라질전을 마치고 악플러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저격했다.


6일 황인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월드컵 소감을 남겼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여전히 선수들, 코치진의 노력과 성과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 호흡해주신 분들이 한참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잘 충전해서 또 힘을 내보내겠다"라고 악플러들에게 일갈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실제 일각에서는 대표팀을 향해 비난과 욕설이 담긴 글을 남기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