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첫 국빈만찬' 기존 청와대 영빈관서 여는 윤석열 대통령...국민들 반응 심상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베트남 국빈만찬을 열었다.

인사이트뉴스1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일행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베트남 국빈만찬을 열었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임시 만찬장으로 이용했던 국립중앙박물관 홀도 검토했으나 막판에 영빈관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그동안 주요 만찬 행사는 대통령실 청사 혹은 호텔신라,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장소에서 열렸다.


하지만 장소가 바뀌면서 경호상 문제를 비롯해 건물의 규모나 격식 등의 부분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대통령실은 기존 사용하던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일반인 출입 통제 등 관람객들의 불편 최소화 노력"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윤석열 정부는 취임 전 약속대로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 만큼 일반인 출입 통제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행사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청와대 본관,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을 관람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통령실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귀빈과 긴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청와대 영빈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국격에 걸맞은 행사 진행을 위해 영빈관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대통령실은 이후에도 주요 대규모 만찬 행사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청와대 영빈관 사용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


다만 대통령실의 이 같은 발표에 일각에서는 "이럴 거면 뭐 하러 청와대를 떠났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얼마나 대책 없이 청와대를 나온 건지 보여주는 대목", "영빈관은 청와대가 아닌가요?", "이럴 거면 굳이 왜 나온다고 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