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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에 교통사고로 한쪽 눈 잃자 직접 제작한 '레이저 의안' 끼고 인기 폭발한 여성

어두운 밤, 눈에서 레이저를 쏴 주변을 환히 밝히는 한 여성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央视新闻'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여성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두운 밤, 눈에서 레이저를 쏴 주변을 환히 밝히는 한 여성이 포착됐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자유자재로 눈동자에 불을 밝혔다 껐다, 심지어 반짝 거리는 스킬까지 겸비한 여성의 색다른 능력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여성이 직접 제작한 '레이저 의안'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인사이트weibo '央视新闻'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7살 여성 샤퉁(Xia Tong)이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3년, 샤퉁은 고작 18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다.


당시 샤퉁은 무용을 전공하며 무대에 설 날을 꿈꾸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샤퉁의 꿈은 불으의 사고로 한쪽 눈을 잃게 된 그 날, 산산조각 나버렸다.


인사이트weibo '央视新闻'


꿈도 희망도 없던 그때 샤퉁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든 건 SNS에서 발견한 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이 자신을 위해 '티탄합금 눈동자'를 제작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본 샤퉁은 자신의 삶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그날 이후 샤퉁은 자신만을 위한 눈동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샤퉁은 "의안이 시력을 회복해 줄 수는 없지만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자신감을 찾게 해준다"며 "한쪽 눈이 없다는 이유로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YouTube '新京报 Beijing News'


처음 의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샤퉁은 눈에 염증 반응이 나는 등 각종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마침내 자신만의 특별한 눈동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바로 의안에 마그네틱 램프를 삽입하고 스위치를 달아 의안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샤퉁이 손을 움직일 때마다 의안에 불이 켜졌다, 꺼졌다, 또 반짝거리는 모습까지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의안의 색깔 역시 다양해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샤퉁의 특별한 눈동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동자", "반짝 반짝 빛나는 게 너무무 대단하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눈동자가 될 듯", "터미네이터 같다" 등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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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weibo '央视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