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경기 끝나자마자 손흥민에게 달려가 '꼬옥' 안아주며 위로한 브라질 선수 정체 (feat. 쏘스윗)

인사이트뉴스1


축구 강국 브라질 상대로 끝까지 잘 싸워 준 국가대표 선수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 불었던 아시아 돌풍이 아쉽게 8강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6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펼쳐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결국 1-4로 패배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8강의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 다독여 준 브라질 선수... 모두가 감동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골키퍼인 알리송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에게 다가와 위로를 건넸다.


손흥민과 알리송은 오래도록 다정한 포옹을 나누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83cm인 손흥민은 191cm인 알리송의 품에 폭 안겨 많은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뉴스1


이들은 지난 6월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도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과 알리송은 각각 유럽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FC 소속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들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같이 경기를 펼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과 알리송이 훈훈한 모습을 드러내자 누리꾼은 "둘 다 정말 멋지다", "아름다운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브라질과의 경기 끝난 후 소감 전한 손흥민


한편,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축구팬, 국민들께 죄송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서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데 선수들이 자랑스럽게 싸워줬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월드컵 경기에 줄곧 마스크를 차고 출전해야 했던 손흥민은 "내가 아픈 건 괜찮다. 선수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강인, 백승호 등 나이가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잘해줘서 고맙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펼쳐 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