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테 2번 질 때, 한 번도 안나온 한국의 '미드필더 3명의 조합' 출격 대기중

인사이트Instagram 'jaesung17'


한국, 브라질 이기고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노린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한다. 


경기가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의 선발 라인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조선의 삼(3)미들'로 불리는 미드필더 조합이 가동될 수 있을지를 두고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인사이트브라질 축구대표팀 / GettyimagesKorea


한국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벤투호를 넘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전 이후 역사상 가장 어려운 단일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벤투호는 월드컵에 앞서 브라질과 2번 경기를 펼쳤으나 패배한 바 있다. 2019년 11월 19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으며 지난 6월에도 1-5로 대패했다. 


다만 팬들은 앞선 두 번의 평가전에서 보지 못했던 한국의 미드필더 조합이 내일 경기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트포르투갈전 선발 명단 / 대한축구협회


'조선의 삼미들'


이들이 말한 미드필더 조합은 이재성과 황인범, 그리고 정우영의 조합이다. 이들에게 '조선의 삼(3)미들'이란 별칭도 붙었다. 


3명 모두 현재 벤투호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지만 지난 4년은 이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인사이트황인범 / 뉴스1


빌드업과 강한 압박을 중심으로 한 벤투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볼 간수 능력,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어야 제대로 이뤄질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황인범이었다. 그러나 황인범은 벤투호 초반 잦은 패스미스와 탈압박 능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비난 여론과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견디며 자신을 더욱 갈고 닦았다. 벤투 감독은 그를 끝까지 믿고 중용하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시켰다. 황인범은 결과적으로 '벤투호의 황태자'임을 증명했다. 


인사이트이재성 / 뉴스1


이재성은 손흥민과 이강인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럽 4대 리그 주전 선수였지만 벤투호 초반 역시 악성 댓글에 아파해야 했다. 


아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란전 직후 이재성은 실점을 내주는 결정적 실책으로 인해 원색적인 비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예선 6차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종횡무진 활약하며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줬고, 수비 가담과 패스워크, 번뜩이는 탈압박도 눈부셨다. 


인사이트정우영 / 뉴스1


정우영은 벤투호에서 가장 커다란 부담감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한국의 중원을 지켜왔던 기성용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그는 기성용의 자리를 대체해야 했다. 


특히 수비라인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야 하는 그가 집중력 저하로 자잘한 실수를 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자 '노쇠했다'는 지적까지 쏟아졌다. 


정우영은 벤투호의 '대표 욕받이'란 불명예도 안았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 Instagram 'jaesung17'


지난 2번의 브라질전에서 가동되지 않은 '조선 삼미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 3명의 미드필더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한국의 월드컵 진출에 크게 일조했다. 


3명의 미드필더가 함께 출전했던 경기 성적은 지난 포르투갈전까지 9승 5무 1패다. 벤투호 입장에서는 최강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강적 브라질을 상대로 기대를 걸 수 있는 점은 좋은 성적을 거둔 '조선 삼미들'이 지난 2번의 평가전에서 가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티아구 실바 / 뉴스1


2019년 평가전 당시 황인범이 브라질전에 참여하지 못했고, 지난 6월 평가전에서는 이재성이 빠졌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라인업이고,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세 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황인범은 브라질이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브라질 선수들은 황인범의 빠른 패스와 역습 전개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 2019년 평가전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유일하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공격진이었고, 정우영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에 필수불가결한 선수다. 


아직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세 명의 선수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선발 선수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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