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모델들과 결혼한 해외 축구 스타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이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 Instagram 'georginagio'

축구선수들의 연인 'WAG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WAGs'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WAGs는 'Waves And Girlfriends'의 약자로 유명 축구선수들의 여자친구와 아내를 뜻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연인인 만큼 이들은 세간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갖춰 "축구선수의 아내들은 왜 미인이 많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특히 해외 축구 스타들의 아내 중에는 모델과 연예인이 많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ing News는 축구선수들이 왜 모델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분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3-0으로 이긴 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선수 에런 램스데일이 여자친구 조지나 어윈과 입을 맞추고 있다. / Sky News

모델과 사랑에 빠진 축구 스타들

많은 해외 축구 스타들이 모델과 사랑에 빠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케빈 트랍은 브라질 모델 이자벨 굴라르와 약혼했다. 그녀는 179cm의 큰 키와 탄탄한 몸매로 모델로 승승장구했고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로 활약했다.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의 아내 역시 앤 카트린 브뢰멜이라는 모델이다. 그녀는 독일판 도전 슈퍼모델에서 50위 안에 들었던 가수이자 모델이다.

그런가 하면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는 포르투갈의 여배우이자 모델인 마르가리다 코르세이로와, 일본대표팀 미나미노 타쿠미는 그라비아 모델 야나기 유리나와 교제하고 있다.

스페인 국가 대표팀 선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여자친구 산드라 가랄 / Instagram 'ssandragaral'

축구선수들이 모델과 만나는 이유

매체는 축구선수와 모델 혹은 연예인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아 여러모로 적합해 축구선수-모델 커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축구선수들은 바쁜 일상을 보낸다. 매주, 심지어 매달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훈련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국가에서 보낸다.

일반인과 만나게 되면 감정적으로 금이 가기 쉽고 많은 운동선수들은 이를 피하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이에 처음 만날 때부터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자주 떨어져 있는 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모델이나 연예인은 이를 충족시키는 직업 중 하나다.

주앙 펠릭스의 연인 마르가리다 코르세이로 / Instagram 'magui_corceiro'

또한 선수들이 모델과 데이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건강한 생활방식도 큰 몫을 한다.

운동선수에게 건강·몸매 관리는 필수다. 이에 운동량이 많으며 식단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는 모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로를 잘 이해한다.

자기관리를 해야만 하는 직업이기에 자신과 같은 수준의 관리를 하는 이성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고.

케빈 트랍의 아내 이자벨 굴라르 / Instagram 'izabelgoulart'

이런 관리 덕분에 운동선수와 모델은 아름다운 몸매와 매력을 갖고 있고 이는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소다.

또한 모델과의 데이트는 선수들이 자신의 이미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해외 축구 스타들은 수많은 행사에 참석하는데 그때마다 연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매력적인 여성과 함께 등장하면 주목을 받게 된다. 파파라치에 사진을 찍힐 때도 마찬가지다.

여성 또한 인기 선수의 연인이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얻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측 모두 사회적 지위와 재정적 능력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

선수들은 주급, 광고 계약, 브랜드나 개인 사업에서 상당한 수입을 올리며 모델이나 연예인 또한 자신의 브랜드, 방송 프로그램, 패션쇼, 화보 촬영, 광고 등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인다.

모델 출신 심하은과 결혼한 이천수 / Instagram '2000su79'

축구선수의 연인들이 밝힌 '규칙'

하지만 직업적으로 잘 맞는다고 해서 관계가 오래 무조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연예 매체 E!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선수의 연인들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외출을 하지 않더라고 어느 정도 세팅한 상태로 생활하며 자신만의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로 매력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한다.

네덜란드 선수 덴젤 슬라허의 연인이었던 TV 스타 소피아 피어슨은 "우리는 서로 똑같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너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대하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