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붙는데 3개월..." 손흥민이 직접 밝힌 '마스크 벗고' 질주한 이유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 경기 후반에 '안면 보호 마스크' 벗은 이유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이 포르투갈 경기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질주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3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1로 우승하면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경기 전반 5분 상대팀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후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던 아슬아슬한 상황 속 후반 46분 황희찬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고 천금같은 역전 골을 넣으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이는 경기 막판 온 힘을 다해 헤더를 시도하던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벗으며 질주한 영향도 크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탓에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데, 이날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부상투혼' 의지를 보여줬다.


인사이트뉴스1


"사실 벗으면 안 돼요... 지금 실처럼 붙어있는 상황"


경기가 종료된 뒤 손흥민은 경기 후반 마스크를 벗은 것에 대해 "수술한 지 한 달 정도 밖에 안 돼서 사실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뼈가 붙는 데 최소 3달은 걸려서 이젠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해야 할 임무를 안다"면서 "순간 마스크를 벗었다고 계속 벗고 경기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뛰어야 한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인사이트뉴스1


16강 진출에 기쁜 마음과 굳은 의지 보여


이어 손흥민은 황희찬 결승골에 핵심적으로 어시스트한 장면에 "보고 패스했다. 사실 TV로 축구를 볼 때는 '안 보고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떻게 줘야 좋겠구나' 라는 걸 짧은 순간에 생각하면서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공간이 없었는데 '아, 여기구나' 한 게 다리 사이였다. 공이 운 좋게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를 잘했다. 기적적인 장면을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16강 진출'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너무 좋은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늘 16강을 얘기했는데, 더 나아갈 수 있으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좋아하고 들뜬 건 사실이지만 오늘까지 이 감정을 유지하고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