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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급기야 '이 나라' 대통령한테까지 '샤라웃' 받았습니다

벤투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 나라의 대통령에게까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포르투갈 대통령'에게도 받은 축하 메시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축전에 이어 '포르투갈 대통령'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3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조국' 포르투갈을 제치고 2대1 역전승을 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그는 가나와 2차전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 때문에 관중석에서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려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포르투갈 대통령 "오늘 경기는 한국이 더 잘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과 포르투갈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아 큰 관심을 모았다.


포르투갈 매체 'SIC Notícias'에 따르면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벤투 감독에게 "그나마 위안은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인이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 경기에선 한국이 더 잘했다"고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이어 그는 "축구는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면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알고 우리의 축구를 간파했다.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라고 인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포르투갈 언론들도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에 대해 조명하고 나섰다.


포르투갈 매체 '저널 데 뉴스'는 "포르투갈은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벤투 감독에게도 도움을 줬다"며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축구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시아 팀들의 경쟁력이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경기 종료 직후 벤투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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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윤석열'


벤투 감독, '조국' 포르투갈에 다시 한번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축전에서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며, 포르투갈 리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별리그 한국전에 뛰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벤투 감독은 2004년에 선수를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뒤 몇몇 클럽을 거쳐 2018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