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이 16강 진출했는데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인당 5억씩 받는 이유

인사이트지난달 30일 미국과 이란의 B조 3차전 경기 / GettyimagesKorea


미국 대표팀, 1승 2무로 16강 진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에 속한 미국 대표팀이 16강 승선에 성공했다.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웨일스와 잉글랜드에게 1대 1, 0대 0으로 비겼지만 3차전 상대인 이란을 1대 0으로 잡으며 도합 승점 5점으로 잉글랜드에 이어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면서 자국 내 여자 대표팀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 상금을 나눠갖게 됐다. 여자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것도 아닌데 왜 이들에게도 상금이 돌아가는 걸까.


인사이트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 GettyimagesKorea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여자 대표팀에게 상금이 전해진 이유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AP통신, ESPN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미국 여자 대표팀도 상금의 절반을 가져간다고 전했다.


미국 여자 대표팀이 상금을 나눠 갖는 된 배경에는 미국 축구계가 올해 합의한 '동일 임금 협약'의 발휘에 의한 것이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미국여자국가대표선수협회(USWNTPA), 미국국가대표선수협회(USNSTPA)와 '동일 임금 협약'을 포함한 신규 단체 협약(CBA)에 합의했다.


인사이트월드컵 우승 트로피 / FIFA


FIFA 규정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참가국에게는 상금 900만 달러(한화 약 117억 270만원)를 제공한다. 16강에 진출한 팀은 400만 달러를 더한 1300만 달러(한화 약 169억 1950만원)를 받으며 8강 이상까지 진출하면 그만큼 상금은 더 늘어난다.


일단 미국은 이 중 협회 몫 10%를 빼고 남녀 대표팀이 585만 달러(한화 약 76억 1200만원)씩 나눠 갖게 된다.


이로써 남녀 축구단 선수 한 명당 월드컵 상금은 38만 달러(한화 약 4억 9450만원)다.


인사이트미국축구연맹(USSF)


미국 남자 대표팀 선수 명단은 올해 26명이다. 내년 여자 월드컵 명단은 현재 FIFA 규정에 23명으로 등재돼 있는데 여자 선수 명단도 스쿼드당 26명으로 늘어나면 선수 한 명당 상금이 38만 769달러(한화 약 4억 9557만 원)가 된다.


미국축구연맹과 남녀노조의 새로운 단체협상 합의로 2023년 여자월드컵 미국 선수 명단에 오른 선수들도 같은 금액을 받는다.


인사이트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 Instagram 'ussoccer'


상금 규모는 미국 여자대표팀이 지난 두 차례 여자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받은 상금보다 크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2015년과 2019년 연속으로 월드컵에 우승하며 총 600만 달러(한화 약 78억 900만원)를 받았다.


인사이트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 Instagram 'ussoccer'


2015년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220만원), 2019년에는 400만 달러(한화 약 52억 440만원) 수준이다.


FIFA는 올해 월드컵에서 32개국에 4억 4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24개 팀에게 3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ifaworldcup'


한편 B조 2위로 16강에 오른 미국은 오는 4일 자정 A조 1위로 오른 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는 A조에서 2승 1패로 승점 7점을 챙기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22일 1차전 세네갈을 2대 0으로 누른 네덜란드는 지난달 26일 에콰도르와 1대 1로 비겼으며 지난달 30일에는 개최국인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ifawor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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