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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조 티키타카' 스페인에 2대1 승리...16강 진출

일본 축구가 독일과 경기에 이어 역대급 이변을 또 만들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축구가 역대급 이변을 또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박살 냈던 '스시타카' 일본은 '원조 티키타가' 스페인도 박살 내며 역사를 썼다.


2일(한국 시간)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vs 스페인'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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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패스 축구 마스터 스페인과 그 스페인을 모방하는 일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른바 '원조 티키타카 vs 스시타카'의 대결이었다.


스승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답게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골을 넣은 것.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스페인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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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부터 다른 팀이 됐다.


독일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도안 리츠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넣은지 3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VAR까지 거친 끝에 일본의 역전골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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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후 엉덩이를 뒤로 빼고 수비 위주 전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포착한 스페인은 끊임없이 일본을 두들겼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아시아의 맹주' 일본은 역대급 죽음의조로 꼽혔던 E조를 1위로 통과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오늘 밤 12시(3일 자정 0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조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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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 트러블이 있는 몇몇 선수와 경미한 부상이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하파엘 레앙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선수가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MVP였다는 점에서 한국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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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처럼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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