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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에게 '계란 테러'한 여성, 정체 드러나...MBC 출신 방송인이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사상 초유의 계란 테러를 감행한 여성의 정체가 드러났다.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향해 '계란 테러'를 감행한 여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재판에 출석하는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여성은 바로 방송인 이매리씨였다.


1일 오전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했다.


인사이트뉴스1


재판 시작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은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당도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회장이 청사를 향헤 발걸음을 떼는 순간, 그의 왼편에서 난데없이 날계란이 날아들어왔다.

YouTube '서초동법원이야기'


이 회장의 얼굴을 향해 날아간 계란은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는 않았지만, 전례 없는 '계란 테러'에 크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매리씨는 "이러니 한국 축구가 망하지"라는 말 이외에는 어째서 이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는지는 현장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Merry Lee'


그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이매리씨는 "계란 2개 던졌다. 이재용 재판 망해라"라며 "삼성 검찰 고소하다. 공익신고 2년 이내다. 피해자 엄벌 탄원서 5장 두 번 제출했다. 엄벌 받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매리 하나은행 계좌로만 십년 정산 먼저다"라며 "이재용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입금 제대로 해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Merry Lee'


두 개의 글을 더 올리면서 여러 관계자를 언급했다. 특히 계좌, 생활비, 돈 등을 언급했는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난 방식으로 글을 썼다.


시민들도 "뭐라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글이 난해해서 이해가 안 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 법원은 이매리씨를 직접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향후 이런 일을 또 저지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인사이트배우 이매리 / 뉴스1


한편 이매리씨는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방송에 데뷔했다.


SBS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흥부네 박터졌네, 신기생뎐, MBC 2009 외인구단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 vs 카타르' 경기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열렬이 응원해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아시아축구연맹(AFC) 트위터


당시 이매리씨는 한국 응원석까지 찾아와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이후 카타르가 해당 대회를 우승했을 때 '카타르 국가대표팀'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 카타르 대표팀 일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Merry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