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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화물노조 파업 현장 간 날, 인천 도로에서 '못 700개' 발견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인천에 방문하기 1시간 전 인천 신항 주변 도로 위에 못 700개가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천 도로에서 발견된 못 700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인천에 방문하기 1시간 전 인천 신항 주변 도로 위에 못 700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인천 연수 송도국제도시 인천 신항 일대에 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천 신항에서 남동산업단지로 향하는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 약 2km 구간에 걸쳐 길이 9cm 못 700여 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못이 있는 차로에 교통 통제를 한 뒤 인력 4명을 투입해 못을 수거했다. 


현재까지 못으로 인한 타이어 바람 빠짐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경찰 수사 착수, CCTV나 목격자 등이 없어 차질


채널A가 공개한 화면에는 도로 이곳저곳에 못이 널려 있었다. 일부 못은 끝이 휘어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화물연대와 연관성을 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운송을 거부한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부산신항 인근에서 정상 운행하던 비노조원의 트레일러 화물차 2대에 노조원이 쇠구슬을 날려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현재까지 접수된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갈등으로 인한 수사는 전국적으로 전체 11건, 인원은 21명에 달한다.


경찰은 인근 도로에 CCTV나 목격자 등이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현장 조사를 계속하고 화물연대와의 연관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화물연대 "우리와 무관한 일"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불법 행위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내부 지침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파업 현장인 선광 터미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통제 중인 경찰기동대원들을 독려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기준 기동대 4개 중대 280명과 3개 경찰서 소속 경찰관 140명을 인천 신항 선광, 한진 컨테이너터미널 등 10곳에 집중 배치했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