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소녀와 결혼하고 싶어 '납치혼' 계획한 일가족의 최후 (+범행 영상)

인사이트DailyMail


'납치혼' 사건 발생해...전 세계 충격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22년이라고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져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0살 남성이 18살 소녀와 결혼하고 싶다며 납치를 시도한 것이다.


심지어 남성의 형과 아버지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 탐보프주에서 납치혼 일명 '약탈혼'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한 아파트에 침입한 아미크 샤모얀(20)은 벨라 라보얀(18)을 납치했다.


샤모얀은 평소 라보얀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ailyMail


아버지와 형이 범죄 가담...소녀 이불로 돌돌 말아 납치


이때 샤모얀은 24살 형과 아버지(48)의 도움도 받았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이들의 범행이 고스란히 담겼다.


샤모얀과 그의 형은 라모얀을 이불로 둘둘 말아 팔과 다리를 붙들고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인사이트아미크 샤모얀 / DailyMail


샤모얀은 소녀를 약 500㎞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주까지 강제로 끌고 갔다.


라모얀의 아버지는 즉각 실종신고를 했다. 또한 직접 총을 들고 샤모얀의 가족을 찾아가 위협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라모얀은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면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인사이트라모얀의 아버지가 총을 들고 위협하고 있다 / DailyMail


범행 이유 "청혼 거절 당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샤모얀은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그러면서 "라모얀을 사랑하는데 그녀가 청혼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샤모얀의 범행을 도운 형과 아버지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연방조사위원회가 두 사람을 수배 명단에 올리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금 상태인 샤모얀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형과 아버지 역시 징역형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샤모얀과 아버지 / East2West News


한편 중앙아시아의 국가 키르기스스탄에는 소녀들을 납치해 결혼식을 올리는 '알라 카추(Ala kachuu)'라는 악습이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의 결혼 5건 중 1건은 여전히 신부 납치 형태로 이뤄진다.


2013년부터 '신부 납치'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법원에서는 여전히 유죄 판결을 받기 어렵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Daniel Arakelyn'


여성들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납치혼을 당한 뒤 살해 당한 여성이 있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은 내무부 앞에 모여 '신부 납치'를 규탄하고 정부 관계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