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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전원 여성' 심판팀 나오자, 축구팬들이 애타게 찾는 여자 심판의 정체

월드컵 역사 9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이런 가운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한 여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스테파니 프라파르 / GettyimagesKorea


FIFA 월드컵 92년 만에 새 역사...본선 최초 여자 주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월드컵 역사 9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이런 가운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한 여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여성 심판인 프랑스 국적의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의 주심으로 나선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월드컵에서 여성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스테파니 프라파르 / GettyimagesKorea


프라파르와 함께 여성 심판인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도 부심으로 경기에 나선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ESPN 등은 "남자 월드컵 경기의 첫 전원 여성 심판팀"이라고 했다. 


프라파르 심판은 앞서 지난 22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심판으로 기록됐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하고 총 6명(주심 3명, 부심 3명)을 심판진 이름으로 올렸다. 


인사이트스테파니 프라파르 / GettyimagesKorea


프라파르 심판을 비롯해 르완다 국적의 살리마 무칸상가, 일본 국적의 야마시타 요시미가 주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심은 앞서 언금한 네우사 백과 카렌 디아스, 그리고 미국의 캐서린 네스비트가 활약한다.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주심을 맡게 된 프라파르는 일찌감치 축구계에서 인정받은 심판이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심으로 활약했으며,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앙에서도 심판 활동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 주심으로 나선 경험도 있다. 


인사이트페르난다 콜롬보 율리아나 / GettyimagesKorea


덩달아 관심받고 있는 브라질의 미녀 축구 심판 페르난다 콜롬보


월드컵 본선에서 여성 심판이 등장하며 축구계 여성 심판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미녀 축구 심판 페르난다 콜롬보 율리아나가 재조명 중이다. 


지난 2015년 프로리그 심판 자격을 획득하고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부심, FA컵에서 주심을 거쳤다. 과거 선수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는 척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율리아나 심판을 보고싶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지난 2018년 심판을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페르난다 콜롬보 율리아나 / Instagram 'fernandacolombo'


한국의 여성 심판들도 눈길을 끈다. 


김유정 심판은 국제 여자축구대회인 알가르브컵 결승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휘슬을 불었다. 이 경기에서 박미숙 심판이 부심을 맡기도 했다. 


이푸 박미숙 심판은 한국 여성 심판 최초로 호주 남자 프로축구 A리그 경기에 부심으로 참가했다. 


인사이트김유정 심판 / AFC 홈페이지 캡처


한국에서 축구 심판 되려면?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각 도별 축구협회는 매년 1~2회 축구 심판 선발 공지를 내는데 이 설발 시험에 통과하면 5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선발 시험은 4일 동안 진행되며 필기 시험, 체력 테스트, 실제 경기 참여 후의 과정이 문제가 없으면 통과된다. 


심판은 5급부터 1급까지 있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다음 급수로 승격할 수 있다. 최상위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실기평가, 영어시험, 체력 측정 등의 평가를 통과한 심판은 협회 추천을 통해 국제심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