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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맞히다니"...'축구 천재' 이강인이 '7살 때'보여준 충격적인 기술

어린 시절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던 이강인의 충격적인 기술 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2007년 당시 이강인 선수가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 방송화면 / KBS


이강인 활약에 재조명되는 '15년 전'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어린 시절부터 큰 무대를 누비며 인정받던 이강인이 7살 때부터 선보였던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7살 이강인이 출연했던 KBS N SPORTS의 '날아라 슛돌이 3기'는 꾸러기 축구단 'FC 슛돌이'의 파란만장 세계 최강 도전기를 담았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에 합류해 처음 얼굴을 알린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 실력으로 '축구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7살 '슛돌이'에서 21살 '국가대표팀' 막내로


그는 방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이며 팀 내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중 이강인의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축구 실력을 담은 한 편이 화제를 모은다.


당시 감독을 담당했던 故유상철은 이강에게 "골포스트 위에 공 맞히기"라며 내기를 제안했다.


인사이트故유상철 감독과 7살 이강인 / KBS


이에 이강인은 주저 없이 달려가 힘차게 공을 찼고, 단번에 성공했다.


첫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골대 한가운데에 공을 넣으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이강인의 실력에 유상철은 긴장한 채 공을 넣었고, 다행히 성공한(?) 그는 "선생님도 맞췄지!"라고 웃으며 자랑했다.


인사이트KBS


이어진 2차 시도에서도 이강인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운이 아닌 '실력'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외에도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와 백스핀, 프리킥까지 팔방미인 같은 면모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이강인의 시합 해설을 하던 한 패널은 "징그러울 정도로 축구 감각이 살아 있는 선수에요"라고 소개할 정도였다.


인사이트KBS


가나전의 '골든보이'로 활약한 이강인


한편 지난 28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아쉽게 상대팀 가나에게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골든 보이'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후반 12분 권창훈과 교체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조규성과 환상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인사이트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가나의 쿠두스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볼을 빠르게 가로채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딩 골로 연결시키면서 골대를 뒤흔들었다.


이에 지난 29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