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다니던 둘째 아들이 군대에서 총상 사망했어요"...싱가포르에서 아버지가 올린 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반 병사들이 복무하는 군 부대 중 가장 폐쇄적인 곳으로 꼽히는 '최전방' GP(Guard Post, 휴전선 감시 초소).


강원 인제 모 부대 소속 GP에서 최근 이등병의 '총상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이등병은 자대 배치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신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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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를 경험했던 예비역들이 "의문점이 많다"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해당 병사의 아버지를 자처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의 아들이 입대 후 세 달 만에 총상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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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쓴 글쓴이 A씨는 집단지성을 모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둘째 아들이 지난 9월 입대를 했다"라며 "오랜 해외 생활이 지겨워 한국외대로 대학을 간 뒤 1년을 다니고 휴학한 뒤 입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저녁 8시 부대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하더라"라며 "어떤 설명도 없이 그저 부대로 빨리 오라고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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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화에 아내는 놀라서 쓰러졌다. 싱가포르에 있던 A씨는 다음날 오후 2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온다.


아들의 큰아빠(A씨의 형)가 부대로 급하게 갔지만, 부모 외에는 일절 설명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A씨는 "근무지는 XX사단 GP였다. 부대가 이야기한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이었다"라며 "자대 배치 1달 만에 숨진 아들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는 데 동의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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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절대 동의해서는 안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유선 상으로는 절대 그 어떤 절차도 밟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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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여러 의문점이 많기 때문에 쉽사리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군 문제에 정통한 국회의원·변호사 혹은 군인권센터에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GP에 들어가려면 여러 훈련을 거쳐야 하는 이등병이 자대 배치 1달 만에 GP에 들어간 게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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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징후도 없이 대뜸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누리꾼들은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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