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 카드' 받을 것 같자 벤투 감독이 달려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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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끝에 얻은 코너킥 기회...그러나 종료 휘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단 10분. 2-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가나 선수가 그 짧은 시간 동안 부상을 호소하며 드러누웠다.


그러는 사이 추가시간이 모두 흘러가 버렸고 이에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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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의 기적을 믿고 파상공세를 퍼부은 한국.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 수 있는 코너킥 찬스를 얻은 순간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말았다.


한국 선수들은 곧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거센 항의를 쏟아냈다.


감정이 격해진 선수들을 향해 심판의 손이 움직이는 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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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심판 판정에 항의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지난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서 가나에게 2골을 내어주며 끌려가다 후반전 조규성이 멀티골을 성공하며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가나에게 1골을 더 내어주게 됐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한국은 추가시간에도 쉬지 않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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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한국 권경원의 중거리 슛이 가나의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지만 심판은 코너킥 선언 대신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그러자 손흥민, 이강인, 김영권 등이 심판에게 항의했다.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김영권은 얼굴이 새빨게지도록 심판에게 소리를 지르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권이 심판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뒤돌아서자 심판이 그를 따라가며 카드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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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선수들 사이로 들어온 벤투 감독이 한 행동


선수가 심판 판정에 불복할 경우 퇴장 당할 수 있는 상황. 여기서 퇴장 당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자 벤투 감독이 달려가 김영권을 따라가는 심판을 불러 세우더니 과한 액션을 하며 분노, 결국 벤투 감독이 카드를 받게 됐다.


벤투 감독이 비신사적인 반칙에 대한 관대한 판정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미적용 등에 대해 개인적으로 분노해 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선수들을 대변하기 위함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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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행동을 본 한국 팬들은 "벤투 감독이 김영권 퇴장을 막아줬다", "정말 큰일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만 벤투 감독의 퇴장으로 한국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는 포르투갈에 감독 없이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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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 하루 앞서 열리는 공식 훈련과 사전 기자회견은 참석하지만, 포르투갈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는 가나전 후 공식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세르지우 수석 코치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가나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는 "공평하지 않았고, 우리는 동점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고, 부적절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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