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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한 벤투 감독 경기 후 카메라에 포착된 '리더십甲' 장면...댓글 난리났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 이후에 보여준 태도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호 퇴장'을 당했다.


바뀐 규정에 따라 벤투 감독은 한국의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전에 벤치에 앉지 못한다. 별도의 VIP룸에서, 통신기기도 갖지 못한 채 경기를 봐야 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가 왜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 vs 가나' 경기가 펼쳐졌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은 2대3으로 패했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동안 정당하게 받아야 할 코너킥도 받지 못했다. 항의를 한 벤투 감독이 퇴장당했다.


여러모로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선수들도, 주장인 손흥민도 모두 멘탈이 무너져버렸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현지에서 응원을 해주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개를 들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패배가 부끄럽지 않기에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좌절하지 말라는 사인을 줬다. 그리고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토닥이며 독려했다.


인사이트SBS


특히 심리적으로 무너진 듯한 손흥민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줬다. 경기 직후 자신의 팔을 뿌리치며 예의없는 행동을 보였음에도 신경쓰지 않고 멘탈을 부여잡아준 것이다.


팬들은 "벤투 감독이 왜 신뢰받는지 알겠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건 배워야 한다", "선수들 멘탈까지 잡아주는 거 보니 포르투갈전도 희망이 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은 오는 3일 자정(00시)에 펼쳐지는 포르투갈(16강 확정)과의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


또한 같은 시각에 펼쳐지는 '우루과이 vs 가나' 경기 결과도 봐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골득실 -1)이 포르투갈을 이기더라도 가나가 이기면 경우의 수는 의미가 없게 된다. 탈락이다.


양팀이 비기면 골득실을 봐야 한다. 가나(골득실 0)가 비길 경우 우리는 '두 골차'로 포르투갈일 이겨서 골득실이 +1이 돼야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우루과이가 이길 경우에도 골득실이 중요하다. 현재 우루과이의 골득실은 -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