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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기 잘했두?"...골 동료가 넣었는데 세리머니는 자기가 해버린 호날두 (+영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 브루노가 골을 넣었는데도 자신이 세레머니를 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나 연기 잘했두?"...세계를 속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짓 세레머니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들린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그러나 결국 진실이 드러났다.


29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강렬하게 몰아붙이던 포르투갈은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왼쪽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는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받기 위해 쇄도해 머리를 가져다 댔고, 골망이 흔들렸다. 언뜻 호날두의 골로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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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연기에 BBC 등 해외매체도 속아 넘어가...양심에 걸렸는지 '호우' 세레머니는 하지 않아


호날두는 득점이 터지자마자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어 하늘을 가리킨 채 코너 부근으로 달려갔다. 시그니쳐 세레머니인 '호우' 세레머니는 하지 않았다.


그는 흥분한 표정으로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준 페르난데스의 품에 안겼고, 동료들에게도 어서 오라고 손짓했다. 이후로도 두 손을 불끈 쥐는 등 열광적인 세레머니는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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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을 본 각 해외매체는 일제히 '호날두의 골'이라고 판단했다.


영국 BBC는 "호날두의 가벼운 터치였지만, 경기의 첫 골을 넣기에는 충분했다. 그는 월드컵 통산 9호 골을 기록하며 에우제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과 '미러' 등 다른 매체들도 호날두가 득점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BBC "호날두의 머리가 길었다면"...1무 1패인 한국,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해 


그러나 잠시 후, 진실이 밝혀졌다. 공은 호날두의 머리를 전혀 스치지 않았다. 호날두가 넣은 골인 줄만 알았던 골이 호날두가 넣은 골이 아니었다. 진짜 골을 넣은 주인공은 크로스를 올려준 동료 브루노였다.


진실을 알게 된 BBC는 "호날두는 열광적으로 기뻐했지만, 골은 브루노의 것이었다. 그의 머리가 길었다면"이라고 정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경기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빵' 터졌다.


누리꾼들은 "축구 실력은 떨어져도 연기 실력은 여전하네", "양심은 있는지 호우는 안 했네 ㅋㅋㅋ", "또 별명 추가됐다. '골강탈두'"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1무 1패인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만약 패하거나 무승부가 날 경우 한국은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양 팀의 맞대결은 내달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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